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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안동소주의 개념 역사 미국진출

by 여니ing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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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증류식 소주인 전통주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많은 전통 증류식 소주 중 안동소주는 가장 유명한 전통주중에 하나이며 대대로 가문을 이어온 역사가 깊은 술입니다. 안동소주의 개념, 역사, 미국진출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안동소주의 개념

안동소주는 경상북도 안동시의 양반가에서 가양주 형태로 전래되어 오던 증류식 소주이자 전통주입니다. 증류식 소주의 대표주자 격인 술로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술입니다. 대부분 쌀로 만들어지기에 쌀소주로 분류됩니다. 지리적 표지제가 적용되어 안동 지역에서 만들어져야만 안동소주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문배술, 이강주, 한산소곡주등과 함께 인지도 높은 만큼 전국적으로 유통되며, 식료품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전통주 인증을 받은 만큼 주세인하 혜택과 더불어 인터넷 판매가 가능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명성이 높은 만큼 국빈선물이나 청와대 명절 선물로도 애용되는 술입니다. 도수는 대부분의 제품이 45도 이상이며 대체로 누룩취가 있어 약간의 호불호가 있으나 고유의 향미가 훌륭한 편입니다. 해외에서도 안동소주는 대체로 호평을 받으며 수상경력도 상당합니다. 

 

안동소주의 역사

동아시아의 다른 증류주들과 마찬가지로 소주의 역사는 13세기 몽골제국이 고려를 침공하면서 아랍권의 증류 기술이 전해졌고 그로 인해 탄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확고한 기록은 없으나, 원나라의 일본원정 당시 충렬왕 일행과 몽골 제국군이 안동에 와서 머물면서 증류 기술 또한 안동에 자리잡은 것으로 추청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가장 고급술이던 청주를 증류해 만들어진 것이 소주이며, 안동 지역의 명문가들에 의해 안동에서도 소주가 가양주 형태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조선 초중기에 들어서는 안동 지역의 소주가 기록에 여러 차례 등장하여 안동소주의 위치와 인지도가 확고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온주법>등 다양한 요리서에 안동 지역의 소주가 등장합니다. 안동 지역의 소주는 이렇게 전근대부터 유명하였으나 이 술이 '안동소주'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것은 일제강점기인 1915년 안동시 남문동에 설립된 안동주조회사의 제품인 제비원표 소주가 1920년대부터 외지인들에게 안동소주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이후 1987년 5월 13일 안동소주의 제조법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1988년에는 국가지정 8대 민속주로 지정되었으며, 1990년부터는 양곡관리법이 개정되어 민속주로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8개 업체에서 안동소주를 생산 중이며, 그중 2곳의 제조사는 식품명인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안동소주의 미국진출

미국의 한국 주류·식품 유통 바이어가 안동소주의 미국 진출을 돕고자 경북을 찾았습니다. 한국 술에 관심을 갖는 미국인을 겨냥해 수출용 안동소주를 개발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경북도는 명인안동소주 회의실에서 미주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수출상담회는 안동소주의 미국 진출을 목표로 마련되었습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중심으로 미 중서부 지역에서 운영하는 한국주류·식품 유통기업 '우리술'이 초청 바이어로 참여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박 우리 술 대표는 미국 주류시장 특성을 소개하고 안동소주의 미국 진출 방안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안동소주 업체들과 만난 우리 술 대표는 "미국인들이 최근 한국 음식과 주류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간 저렴한 희석식 소주를 맛보던 미국인에게 고급 증류주를 선보이면 반응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경북도는 안동소주가 세계인의 입맛과 정서를 사로잡도록 지난해 수출액 53만 3천 달러에서 2026년 500만 달러로 늘리려는 목표로 '안동소주 세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안동소주 세계화 TF팀을 꾸려 안동소주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저변확대에 노력 중입니다. 아울러 고급화 브랜드화를 위해 규격화한 도지사 인증 기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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