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와인생산지
이 지역의 와인 생산은 해마다 늘고 있고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의 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와인 대회도 많이 열리는 등 와인 생산에 적극적입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에 뒤이어 미국에 와인을 수출을 두 번째로 많이 하는 나라가 되어 프랑스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와인 양조와 포도재배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첨단기술과 장비로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와인 양조장은 예술적 경지에 이르는 장비를 갖추고 가장 첨단기술로 연마된 양조가를 고용합니다. 또한 항상 새로운 포도재배방법과 와인 양조법을 개발하면서 미래식 포도원과 양조장의 전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조법의 블랜딩과 더불어 격자받침대의 재배방법, 전지를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기르는 재배법, 코르크 대신 병마개로 테이블 와인을 생산 하는등이 있습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산 와인은 대체로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캔맥주와 같이 종이팩 와인이 보편화되어있어 와인의 대중화에 앞서갑니다. 이러한 오스트레일리아 와인의 혁신은 미국과 비슷하게 1960년대 이후에 불어닥쳤습니다. 20세기 대부분을 통하여 오스트레일리아의 와인은 달짝지근하고 알코올 농도가 아주 강하며 값 또한 저렴한 와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래 수십 년 간 고품질의 드라이 와인을 주로 생산하는 방향으로 바꾸었습니다. 특히 과일향이 가득한 샤르도네, 달달한 세미용, 잘 익은 매실향이 나는 시라가 유명합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알려진 와인의 효과
와인의 건강과 관련된 효과에 대해서 그리스, 로마 문명권에서부터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와인은 민간요법이나 의약분야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6000년 전 고대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에서 포도주를 약으로 처방하였다고 합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와인이 약으로서 가장 맛있는 것 이고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변함없이 대단히 훌륭한 것이라 했으며 적당량의 와인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의 계승자이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서양 임상학의 기초를 확립시킨 그리스의 클라우디오스 갈레노스 역시 와인의 약효에 주목한 학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사는 자연의 하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그의 유명한 말은 자연의 은총인 와인이나 여러 가지 약초에 대해 풍부한 연구에서 뒷받침된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플라톤도 "와인을 노인에게 처방하라"라고 권했다고 합니다. 또 신약성서에도 사도 바울은 자신의 영적인 아들 격인 디모데에게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니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라고 권고한 것을 보더라도 와인은 예로부터 약재로 인정받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와인의 활용
고대 인류는 오늘날에 비해 비위생적인 환경에 처해 있었고 물을 비롯한 모든 음식물이 쉽게 상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음식물을 섭취하며 많은 질병을 겪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대에도 와인은 위생적인 식품이었습니다. 이유는 와인은 발효과정을 거치는 동안 효모이외의 미생물이 자랄 수 없기 때문에 병균 침투를 막고 또 그 과정에서 생성된 알코올과 그 외 다양한 성분이 가지고 있는 살균력 때문입니다. 로마시대 군인들은 전쟁터에서 물을 마실 때 포도주를 타서 마시면 안전하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포도주에 살균력이 있다는데 대해서는 현대의 과학적인 실험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의학잡지에 의하면 포도주는 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 원인균을 20분 내 사멸시키므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여행자의 물갈이 설사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중세에는 기독교 치료사들이 포도주를 환자에게 처방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중세의 연금술사 역시 와인은 피를 맑게 하여 피를 강하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맥락으로 와인은 우유나 물보다 건강에 더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의사나 약사들은 와인을 진정제, 식욕촉진제, 소화제로 사용해 왔으며 나아가 방부제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중세의 처방을 종합해 보면 포도주는 모든 기관을 정화시키며 독성 폐기물을 없애고 뼈를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