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와인 라벨 읽는 법 빈티지 와인의 생년월일 샤토의 의미 와인등급

by 여니ing 2023. 5. 12.
반응형

 

와인 공부 하기! 오늘은 와인의 라벨 읽는 법, 빈티지는 와인의 생년월일 인지, 라벨에 적힌 샤토의 의미 그리고 라벨을 통해 알 수 있는 와인의 등급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와인 라벨 읽는 법

사전을 찾아보면, 라벨은 "종이 등에 물건에 대한 정보를 적어 붙여 놓은 표"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에티켓, 이탈리아어로 에띠께따, 독일어 에티켓 등도 모두 영어의 라벨과 동일한 의미로 쓰입니다. 기본적으로 라벨에는 누가, 언제 수확한 포도로, 어디서 와인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며, 추가적으로 알코올 함량, 병입 관련 정보, 포토밭 이름, 와인 양조에 사용한 포도 품종등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품질 등급이나 수상경력도 라벨에 포함됩니다. 라벨은 생산국가의 정부기관 혹은 와인을 공급하는 국가의 기관에 의해 승인되어야만 합니다. 유럽 연합에서는 어떤 정보를 정확하게 표기해야 하는지 혹은 어떤 것들이 담길 수 없는지에 대한 자세한 규정이 있습니다. 병의 크기, 알코올 농도는 기본이고 활자의 최대 사이즈까지 규정하기도 합니다. 뒷면의 라벨은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포도품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와인 양조 방식, 적정한 음용 온도,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추천 등에 대한 정보도 알려줍니다. 요즘 어디를 가든 좋은 와인을 구하기가 수월합니다. 그리고 언제든 서적, 잡지, 웹사이트 등에서 와인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와인가게의 진열대에서 와인을 고를 때, 라벨마다 타입과 정보의 양이 너무 다양해서 와인 라벨을 읽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떤 때는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오히려 혼란에 빠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와인 라벨을 보고 필요한 정보만 골라내는 능력은 소비자들이 와인을 선택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빈티지'는 와인의 생년월일?

와인라벨에 있는 연도는 수확연도 즉 와인의 원료인 포도를 수확한 해를 의미하는데 '빈티지(프랑스어로는 밀레짐)'라고 한다. 따라서 빈티지는 와인을 병에 담은 해도, 와인이 출하된 해도 아닙니다. '빈티지차트'는 각 연도의 기후 상황이 좋았는지 아닌지를 표현하거나 점수를 매겨 평가해 놓은 표로, 소믈리에나 와인 수입상 등이 와인을 구입하거나 평가할 때 이를 참고하기도 합니다. '좋은 해, 나쁜 해'라는 표현은 간혹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는데, 나쁜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은 맛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며 단지 그 해 날씨가 좋지 않았다는 의미일 뿐이다. 이런 해에는 좋은 해와 비교했을 때 좀 더 가벼운 스타일로 만들어지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숙성도 빨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날씨가 좋지 않은 해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와인을 만드는 양조장이야말로 와인 명가라 할 수 있습니다.

 

라벨에 적힌 샤토(Chateau)의 의미

프랑스에서 샤토는 원래 봉건시대의 성곽이나 요새를 의미하지만, 와인 라벨에서는 포도원이나 양조장을 가리킵니다. '샤토ㅇㅇ'라는 표현에 고급 와인 이미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단순한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명칭을 사용하는 곳은 대체로 프랑스의 보르도 지방인데, 보르도는 지역이 매우 넓기 때문에 밭에 따라 세분화, 차별화하려고 생상자들이 각각 자신의 밭에 이름을 붙이고 '샤토'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프랑스 부르고뉴나 론, 알자스 같은 지역의 와인에서는 샤토 대신 도멘(Domaine)을, 이탈리아 와인은 까스텔로(Castello)나 테누타(Tenuta)를, 스페인 와인은 보데가스(Bodegas)나 까스띠요(Castillo)를 독일 와인은 바인굿(Weingut)을, 미국이나 칠레를 비롯한 신세계 와인생산국가에서는 와이너리(Winery), 빈야드(Vineyard), 셀러(Cellar) 등을 이름에 붙이기도 합니다.

 

라벨을 보면 와인 등급을 알 수 있다

라벨에 APPELLATION PAUILLAC CONTROLEE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이는 와인이 포이약 지역의 AOC등급 와인임을 나타냅니다. 프랑스의 경우 이렇게 AOC등급을 명시함으로써 와인의 품질을 보증하는데,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은 자국 와인의 품질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국가나 정부기관 차원에서 규정을 만들어 와인의 품질을 통제 및 관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1935년 최초로 품질관리 제도를 설립한 모범 사례로 기록되며 다른 나라들 역시 뒤를 이어 자국의 전통이나 특성에 맞추어 변형시킨 등급 체계를 설립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