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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캘리포니아 와인 생산의 역사 칠레 와인의 특징

by 여니ing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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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와인생산의 역사

워싱턴주도 1990년대에 와인 생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곳은 메를로와 카베르네 소비뇽의 정신적 고향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처음에는 북유럽에서 잘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 생산용 리즐링, 샤르도네, 게뷔르츠드라미너를 키워 보려 했습니다. 이 품종들은 잘 자라지만 메를로나 카베르네만큼의 풍성한 과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워싱턴주 와인생산의 시작은 1860~1870년대에 이탈리아와 독일계 이민이 정착하면서부터 입니다. 그러나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침체되었다가 100년 후에야 포도원이 확대되었습니다. 1960년에 이 주에는 단지 열다섯 군데의 와이너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1995년에는 88개소로 늘어났고, 2000년에는 145개소에 이르렀습니다. 이곳에도 포도 재배와 와인 양종에 힘을 쓴 교수가 있었습니다. 로이드 우드번 박사는 와인을 좋아하다가 몇몇 동료 교수들과 함께 와이너리를 차렸습니다. 이 와이너리는 1984년에 콜럼비아 와이너리로 탄생했고 현재 워싱턴주에서 가장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두 곳의 와이너리 중에 하나입니다. 워싱턴주의 포도재배자들은 물론 유럽의 유명품종을 많이 기르지만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메들린 앤지바인이나 렘버거 같은 품종도 재배합니다. 메들린 앤지바인은 영국에서 많이 재배되는데 마치 캘리포니아의 진펀델에 비유될 수 있으며 꽃다발의 친숙한 아로마가 느껴지는 와인입니다. 렘버거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많이 생산되는 레드 와인입니다. 또 이 지역에서는 세미용과 혼합주도 잘 만들고 어떤 이들은 세미용에서 귀부곰팡이를 얻어내 후식용 세미용을 만들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 와인생산지의 역사 

캘리포니아 와인의 역사는 스페인 제국의 신대륙 정복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스페인 제국의 지배력은 남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해서 현재 텍사스와 뉴 멕시코 지역까지 세력이 확대되고 이 당시 원주민들에게 가톨릭교를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미사에 필요한 와인을 멕시코에서 조달했으나, 운송에 어려움이 많아서 프란체스코파 신부들은 직접 포도를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이 포도 품종은 후에 미션이라고 불려집니다. 언제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에 포도 나무가 심어졌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현재 가장 오래된 기록은 1779년 남부 캘리포니아의 산후안 카피스트라노에서 와인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이 품종은 캘리포니아 북쪽을 넘어 샌프란시스코, 소노마 카운티에까지 재배되었습니다. 1870년대까지 캘리포니아 와인이 대부분 미션 품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840년 말 골드러시가 시작되면서 이민자들이 캘리포니아로 몰려들었지만 끝내 금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 대안으로 와인 양조장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 중 핀란드 선장 구스타프 니에 바움은 모피무역으로 성공을 거둔 후 18779년 나파 밸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잉거투크 양조장을 만들어 보르도 품종으로 재배했습니다. 캘리포니아와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헝가리 귀족 어고슈톤 허라스티는 소노마 카운티의 부에나 비스타 포도주 양조장을 만든 후 포도재배와 와인제조에 힘썼습니다.

 

칠레 와인생산지의 특징

칠레는 아주 오래전부터 포도재배와 양조를 시작했지만 오늘날 칠레 와인의 특색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851년 이후부터 였습니다. 실베스트레오차가비아라는 주로 재배되었던 스페인 품종 대신에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품종을 선정해서 대체해 나갔습니다. 그가 들여온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코트, 피노 누아, 리슬링, 세미옹과 소비뇽등이었습니다. 광산업이 칠레의 결제를 주도하던 시절 그 역시 광산업으로 많은 부를 축적했으며 이 부를 바탕으로 포도재배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칠레에서 수많은 광산주가 와인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들은 새로운 품종의 도입 이외에 프랑스의 전문가를 초빙 해서 최신 양조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칠레산 와인은 보르도의 양조공정을 많이 닮았다고 합니다. 칠레는 포도 품질이 뛰어나지만 양조기술은 이에 따르지 못했습니다. 노후화된 설비로 과학적인 양조기술을 폭넓게 수용하지 못했습니다. 오크통 속에서 와인을 숙성시키는 관행도 잘 지켜지지 않았고 오크통에서 숙성시켜도 통이 낡고 보관상태도 좋지 않아 와인 맛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포도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해 많은 외국 대기업에 칠레의 포도 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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