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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북동부 북서부 와인생산지

by 여니ing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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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탈리아의 와인에 대한 역사가 깊은 남부지역의 특징과, 화이트 와인이 주로 생산되는 북동부 지역의 특징, 북서부의 와인생산지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와인생산지

이탈리아 남부에서 대륙에도 와인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대륙보다는 지중해에 있는 두 섬이 와인 생산지로 더 유명합니다. 이 두 섬은 바로 시칠리아와 사르데냐입니다. 시칠리아는 그리스 식민지 시대부터 와인을 제조해 왔을 만큼 와인에 대한 역사적 전통이 깊습니다. 현재 시칠리아산 와인의 75% 정도는 개인 생산자들이 협동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탈리와 북부와 중앙 와이너리들이 시칠리아 섬의 포도 재배지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사르데냐는 시칠리아의 북쪽 또스까나 지방의 서쪽 바다에 위치한 섬입니다. 사르데냐 섬은 와인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근 포도 경작지와 와인 생산량을 급격하게 줄였습니다. 이 섬에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경작지는 깜삐다노입니다. 시칠리아는 황량한 구릉과 산으로 둘러싸인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시칠리아 섬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으로는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까베르네 소비뇽, 피노등과 같은 국제적인 품종 외에도 네로 다볼라, 네렐로 마스칼레세, 페리코네와 같은 레드와인 품종과 인졸리아, 그레카니코와같은 국산 화이트 와인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사르데냐 섬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으로는 지로, 말바시아, 모니카, 모스카토, 나스코, 누라구스 등이 있습니다. 갈루아 반도와 사사리와 알게로인근의 해안가에서는 최상급의 화이트 와인이 생산됩니다. 베르멘티노에서는 드라이 와인이 생산되고 있으며 알게로 DOC에서는 토르바토의 와인 또한 유명합니다. 코스카토 와인은 발포성 와인이지만 단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말바시아는 스위트 와인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드라이 와인입니다. 이 외에도 단 맛의 화이트 와인으로는 세미다노가 있습니다. 샤르데냐 섬에서 생산되는 와인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베르나챠 디 오리스타노입니다.

 

이탈리아 북동부 와인생산지

이탈리아 북동부 지역에서는 주로 화이트 와인들이 생산됩니다. 이 지역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가장 먼저 현대식 양조 기술을 도입한 지역입니다. 북동부 지역의 와인 생산지로는 뜨렌띠노 알또 아디제, 프리울리 베네찌아 쥴리아, 베네또 등이 있습니다. 뜨렌띠노 알또 아디제 지역의 경우 북쪽으로는 오스트리아와 접해 있으며, 알프스 산맥을 통해 관광산업과 낙농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프랑스 알자스 지방과 같이 독일 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 속해 있는 볼자노는 유럽 내에서 와인 제조의 역사가 깊은 곳입니다. 기후와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우수한 품질의 적포도와 청포도 재배가 용이합니다. 로마인에 의해 점토 용기가 아닌 나무 용기에 포도주를 보관하게 되었고, 이후 중세 시대에 수도승들이 포도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프리울리 베네찌아 쥴리아 지역은 뜨렌띠노 알또 아디제의 동쪽에 있는 지역으로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를 접하고 있으며, 화이트 와인으로는 이탈리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은 토카이 프리울라노입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은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하여 신선하면서도 과일 맛을 지니고 있는데, 점차 깊은 맛과 복잡한 맛의 와인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유명한 레드 와인으로는 테라노라고 알려진 레포스코 와인이 있습니다. 

 

베네또 지역은 유명한 해상도시인 베네치아가 있는 곳입니다. 문화유산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입니다. 베네또에서 생산되는 소아베 와인은 드라이 와인이며, 레치오토 와인은 발포성의 단 맛의 와인입니다. 소아베 와인은 키안티와 아스티 와인 다음으로 세 번째로 유명한 이탈리아산 드라이 화이트 와인입니다. 꼬르비냐, 론디넬라, 모리나라를 혼합한 발폴리첼라 와인은 연간 3,000만 리터 규모의 네 번째로 생산되는 포도주입니다. 아마로네 와인은 이탈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레드 와인으로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발폴리첼라 와인과 같은 포도로 만들어진 바르돌리노 와인은 초보자에게 권하는 와인입니다. 비앙코 디 쿠스토차 와인은 상쾌한 느낌의 화이트 와인으로서 이탈리아 북부에서 사랑받는 와인입니다. 베네또 지방의 중심에 있는 언덕에는 여러 곳의 DOC 포도 재배지역이 존재합니다. 이곳에서는 소아베 와인과 비슷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감벨라라와 토까이, 피노, 메를로, 까베르네 품종을 재배하는 콜리 베리치 지역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화이트 와인을 제조하는 파토아 지역이 있습니다. 베니찌아 북쪽에 위치한 트레비조 지역에서는 드라이하면서 약간의 단맛을 지닌 프로세코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탈리아 북서부 와인생산지

이탈리아 북서부 지방에서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은 삐에몽떼, 리구아나, 롬바르디아, 아오스타 계곡, 에밀리아 로마냐입니다. 이 중에서 삐에몽떼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훌륭한 레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입니다. 삐에몽떼 지역에서 최고의 와인 생산지는 바롤로 DOGC입니다. 바롤로는 이탈리아 와인을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을 만큼 고급 브랜드입니다. 바롤로 와인은 색상도 짙으며 타닌이 많은 묵직한 남성적인 와인입니다. 게다가 장기보관이 가능한 와인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와인의 이차적인 향이 형성됩니다. 바르바레스꼬의 와인은 바롤로 와인에 비하여 부드러운 과일향이 나는 여성적인 와인입니다. 이외에도 알바도 레드 와인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위의 두 지역처럼 DOCG는 아니지만 바르베라 달바 DOC와 랑게 DOC도 진한 색상과 부드러운 타닌으로 품질이 높은 와인입니다. 아스티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한편 롬바르디아 지역의 프라치아꼬르따 DOC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프랑스의 샹빠뉴 방식을 도입하여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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